[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영천시는 최근 체육시설사업소 2층에 작업실을 만들어 건설과 및 읍면동 시설직(토목) 공무원 20여 명으로 합동설계 반을 편성해 2016년도 주민숙원사업 설계 작업을 착수했다.시는 매년 합동설계 작업을 통해 자체 설계함으로써 2억여 원의 설계용역 예산을 절감해 왔다.특히 올해부터는 읍면동 자체 시설공사 예산이 증액돼 2억 5천만여 원 이상의 설계용역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합동설계 작업을 통해 190여건의 사업에 대해 조기 설계 및 3월초 발주로 상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읍면동 시설직 공무원들의 업무능력 향상도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4인 1조로 공동 측량 및 현장조사를 함으로써 현장에 발생가능한 문제점 및 민원 등을 사전에 예방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영천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농수로 및 안길 정비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신속한 추진으로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에 기여하고, 영농기 이전 공사를 완료해 영농편의를 제공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며 “특히 읍면동 신규직 공무원들에게는 이번 합동작업이 업무능력 배양의 기회로 삼아 한층 더 발전한 행정력을 구현해 줄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