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울진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완식)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은 다문화 교육생들이 지난 11월 국립국제교육원이 시행한 제43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4명이 응시, 응시생 모두가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어 학습의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어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외국인들의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해 유학 및 취업활동 등에 활용하기 위한 시험이다.울진군에서는 2010년부터 한국어능력시험에 대비해 토픽반을 개설·운영하고 있다.이번 응시자 4명은 3급 1명, 4급 2명, 5급 1명이 각각 합격했고 특히 5급 합격생인 베트남에서 온 한지혜 씨는 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사(보)로 일해오다 이번 시험 합격으로 통·번역 지원사로 승급하게 됐다.이완식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들의 원활한 한국어 습득을 위하여 한국어 토픽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