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안동시는 전국 최고의 한우 품질을 자랑하는 명성을 이어 올해부터는 안동한우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번식우 농가 경쟁력 강화와 안동우시장 송아지 거래 활성화를 위한 새해 구상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그동안 안동한우는 자체생산 송아지보다는 타 지역으로부터 송아지를 구입해 비육하는 비육 중심(약76%)의 사육시스템에 강세를 둔 반면, 실질적인 안동한우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번식우는(약24%)는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한 구조적인 모순을 안고 있었다. 이러한 구조적인 모순점을 해결하고 안동지역의 개량된 번식우에서 생산되는 우량 송아지의 타지역 유출을 최소화해(종축경쟁) 안동한우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은 물론 국내외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축산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고자 시는 올해부터 안동우시장에 현대화된 전자경매시스템 도입, 우량송아지 생산․출하 장려 등에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먼저 안동우시장에 현대화된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량 송아지의 관외 반출을 최소화하고 전국의 우수한 송아지 경매시장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안동우시장에 현대화된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와 축협은 2016년 사업으로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자경매시스템 및 부대시설을 상반기 중에 완공할 계획이다. 전자경매시스템이 도입되면 안동우시장의 거래 활성화(200두/일⇒ 350두/일 거래)는 물론 공정한 거래가격 형성과 신뢰받는 매매를 통해 지역의 한우농가(번식,비육)들의 동반성장과 안정적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우량송아지 생산·출하 장려를 위해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안동한우의 근간이 되는 (중·소규모)번식우 사육농가의 우량송아지 생산의욕을 높이고 번식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안동한우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시와 축협은 2016년부터 우량송아지 생산·출하농가에 두당 2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2016년에는 1차적으로 우량 송아지 800두에 총 1억6천만 원의 사업예산을 투입, 지원기준은 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암소에 1등급 정액사용으로 생산된 송아지를 혈통등록 후 안동우시장을 통해 경매된 송아지에 지원된다. 본사업은 단기사업으로 2016년부터 지원되며 매년 사업성과와 목표달성도를 평가 분석해 예산지원을 탄력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시는 중·장기 계획인 안동한우 개량 및 품질고급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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