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중국발 철강제품의 공급 과잉은 올해도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철강 업계의 경기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4일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철강산업은 경제가 철강다소비형 고성장기를 마감했으며 지난해 철강 소비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더욱이 중국이 자국 내수시장의 불황 탓에 수년전부터 해외로 수출 물량을 늘리면서 한국 철강 업계의 위기가 시작됐다.오성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국 철강사들이 결합된 원가 혁신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면 이미 중국발 공급 과잉 몸살을 겪고 있는 한국 철강산업의 어려움은 더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밝혔다.2016년에는 내수 및 수출 미약하나마 증가하겠지만 저가 중국산 철강재 수입 방어에 어려움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경영연구원에 의하면 내수시장의 경우 건설업이 견조하지만 자동차 부진 등으로 성장률은 0.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수출은 세계 수요가 계속 침체된 가운데 위안화 절하에 따른 수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면서 1.6% 증가에 머무를 전망이다.수입은 소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국 수출이 1억t 수준에 지속되는 여파로 국내 철강생산 업체들에겐 도전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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