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국토교통부의‘지역과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하천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6개 사업이 선정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번 공모사업은 치수․이수․환경 등 하천의 다양한 기능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하천정비를 위해 하천이용 수요자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이뤄졌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 25개 사업을 선정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울진군 부구천, 청송군 주방천, 고령군 안림천 하천정비사업, 경주시 신당천 생태하천조성사업, 경산 남천 하천정비사업, 영천시 금호강 수변공간조성사업 등 6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1천267억 원을 확보했다.특히, 울진군 부구천(L=2.2km, 166억 원)과 청송군 주방천(L=4.59km, 222억 원)은 선도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당장 올해부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2019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머지 4개 사업도 2017년도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친환경적으로 하천을 정비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하천 정비가 완료되면 치수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친수공간의 재정비를 통한 지역관광 인프라 및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대상지 선정부터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사전 답사, 기본계획 검토 등으로 공모 취지에 적합한 지역을 우선 선정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이번 하천공모사업 선정으로 홍수 피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친화적이며 아름다운 하천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