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4일 오전 9시 30분 도청강당에서 2016년 시무식을 갖고 신도청의 시대 힘찬 출발을 알렸다.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간부 및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시무식은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알리는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공무원헌장 낭독, 신년사, 축하공연, 도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50년 산격동 청사 시대를 마감하는 마지막 시무식인 만큼 차분하면서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렘과 희망에 찬 분위기가 느껴졌다. 행사장 전면에는 ‘300만 도민의 품에서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겠습니다’라는 대형현수막으로 가득 채웠다. 웅도 경북의 천년 비상을 위한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슬로건에는 도민의 품으로 돌아가길 염원하는 공직자들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김 도지사는 신년 인사말에서“지난 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당당하고 거침없이 노력해서 국비 12조 원, 3대 국제행사(실크로드 경주 2015, 2015 대구경북세계 물포럼,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신성장 동력 등 경북의 역사에 남을 엄청난 일들을 해냈다”면서 직원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냈다.이어 “올해는 우리 앞에 더 큰 역사적 책무가 놓여 있다. ‘일자리, 취직’이 그것이고 올해 도정은 일자리에 ‘올인’할 것”이라며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드는 것이 일 잘하는 것이다. 도지사가 직접 챙길 것이고 직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 달라”고 주문했다.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올바른 길이라고 확신하고 경북의 자존과 영광을 되찾고 미래세대를 위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것을 멈추지 말라”면서 새해 화두로 제시한 ‘차세중추(嵯世中樞)’를 강조했다.차세중추는 ‘희망의 미래 세대에 나라의 중심으로 우뚝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지사가 지난 연말 경북을 앞서가는 세상의 중심에 세워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달려가자면서 제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