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농업용수 공급과 농업기반시설을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는 올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점검하고 가뭄현장을 찾는 것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공사는 4일 오전 전남 나주시 본사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이상무 사장을 비롯한 본사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저수율 및 용수확보 현황 △강수부족 원인 분석과 올해 가뭄전망 △올해 용수확보대책 및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공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 농업용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61%로 평년(78%)보다 17%낮고 영농기를 앞둔 4월에는 69%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해부터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117개소에 대해 양수저류를 실시해 4천500만 톤의 용수를 확보했으며, 영농기 이전까지 총 354개 저수지에 1만6천700만 톤의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저수지 물그릇 키우기, 주요 강 하천수 활용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수자원공사,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물 문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