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올해 경북지역 ‘첫둥이’가 새해 첫날 0시 0분 경주 맘존여성 병원에서 탄생했다. 구륜희(27) 산모의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첫둥이는 3.51kg의 건강한 여자아이다.김관용 지사도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가 지난 2일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을 통해 건넨 친필 메시지에는 ‘2016년 붉은 원숭이 해를 맞이해 지혜 있고, 행복한 아이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원합니다’라고 쓰여졌다.도지사가 직접 방문하려 했지만 산모에게 부담을 줄까 봐 직원을 대신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김종수 복지건강국장과 직원은 이날 신생아 용품(배넷저고리, 기저귀, 젖병)과 꽃바구니를 건넸다.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축하 메시지와 선물도 김 관용지사의 저출산 극복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구 씨는 "아기가 복덩이인 것 같다. 도지사 축하는 생각도 못했는데 놀랍고 감사하다”면서 "아이가 좀 크면 둘째도 낳을 생각”이라고 화답했다.한편, 새해 벽두 경북 도내에서는 포항 5명, 경주 2명, 김천 2명, 안동 4명, 구미 14명, 울진 2명 등 총 29명의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울러 경북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계획(2016~2020년) 첫해를 맞아 올해 결혼·임신·출산지원 확대와 청년일자리 창출,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조기정착, 출산친화 환경 분위기 조성 등 정부의 3차 저출산 기본계획 수립방향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