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노후 위험저수지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예산 22억 원을 확보해 재해에 취약한 저수지 56개소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또 노후 위험저수지 121개소에 대해서는 1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수기 전에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현재 도내 저수지는 5천529개소 중 78.9%인 4천363개소가 축조된 지 5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저수지로 재해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도는 안전등급 D등급 및 하류 인명피해 우려 저수지 493개소에 대해 저수지 안전관리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저수지별 지정된 책임공무원은 매월 정기순찰을 실시하고, 기상특보·예보시 수시순찰을 강화하는 등 저수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저수지에 대해서는 예산을 집중 지원해 정비해 나갈 것”이라며 “재해위험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저수지 안전관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