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미래 교통수단으로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방안’이 산업부의 올해 정부과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날개를 달았다. 올해 240조 원의 세계시장 규모가 예상되는 철도산업분야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 고용비중이 0.2%에 불과해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이 시급한 사항이다.특히 철도차량 부품산업의 국내여건은 국내시장 성장정체, 부품기업 영세성, 기술개발 후 인증 획득 곤란, 핵심장비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속히 해결돼야 할 시점이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사업비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을 투자해 경산에 철도차량 핵심부품 기술개발지원, 신뢰성평가 인프라구축, 기술지원센터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역의 풍부한 제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철도차량 핵심부품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이업종간의 핵심기술 교류협력, 시험ㆍ인증 지원, 연구장비 구축, 기술 및 신뢰성평가 시스템을 갖추고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철도차량부품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조성이 완료되면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그동안 국내 기업이 납품과 수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시험인증은 인프라 부족으로 일부 시험 항목의 경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장기간 대기하거나 비싼 비용을 들여 외국 기관에 의뢰하던 것을 국내에서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박성수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정책과제를 실효성 있게 추진해 철도차량 부품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자동차부품과의 인프라공유 및 기술협력을 통해 주력산업간 상생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