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울진군은 지난 28일 드림스타트 대상아동 부모들이 부모교육(자조모임)의 일환으로 실시한 손뜨개 교실에서 배운 재능을 살려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했다.부모들은 교육을 통해 익힌 솜씨를 발휘해 직접 만든 목도리를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독거노인 100여 명에게 전달했다.이날 행사는 도움 받는 손에서 도움을 주는 손길로 사랑을 전달하고자 함이며 이웃 사랑에 대한 실천정신을 부모가 직접 보여줌으로써 자녀들의 인성발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참여 부모들은 “뜨개질을 처음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몰라 서툴렀는데 지금은 아이를 위한 옷도 만들어 줄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며 “직접 메어드린 목도리를 하시고 환하게 웃으시던 할머니를 보니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났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희망나눔과 남화옥 드림스타트팀장은 “드림스타트 대상 부모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참여를 위해 앞으로도 자녀양육 및 인성발달에 도움이 되는 부모교육을 비롯,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