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독도를 찾는 국민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방문이 2005년 3월부터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고 전면적으로 개방된 이후 독도 방문객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개방이후 지금까지 10년간 156만명이 독도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는 세월호 사건의 영향으로 독도를 찾은 관람객이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 메르스 사태의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독도 관람객이 17만8천745명으로 지난해 13만9천892명보다 27%나 증가했다. 이는 울릉도 관광객 증가률 8% 증가보다 앞선 것으로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증편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독도여객선이 지난해 4척에서 5척으로 늘어남으로써 여객선 이용이 편리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올해 독도 여객선 운항을 살펴보면 3월 7일 독도 첫 출항을 시작으로 11월 5일까지 172일 506회 운항한 가운데 82.6%인 142일 381회 독도에 입도했다.나머지 30일 125회는 기상 악화 등으로 독도에 접안을 하지 못하고 독도를 선회함으로써 선착장의 확충과 보강을 건의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독도 방문객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반기면서 “안전확보 및 편의제공 등 서비스 확충에도 심형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