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농업계 의견을 조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책 파트너 역할을 담당하게 될 민간 주도형의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걸음이 재다. 경북도는 28일 경북대 농생대 1호관에서 ‘경상북도 농업회의소 설립방향’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인단체 대표, 대학교수, 대구경북연구원, 봉화농업회의소 사무국장 등 민ㆍ관ㆍ학 관계전문가 20여 명이 참가했다. 토론회는 경북도 관계관의 ‘농업회의소 설립 추진계획’설명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수석 연구위원의 ‘경상북도 농업회의소 설립 방향’이란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손재근 경북FTA특별대책위원장, 경북 농업인단체 상임대표 등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한편, 농업회의소는 지역농정에 대한 투명성과 민주적 절차,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인을 대표하는 기구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은 물론이고 우리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계 의견을 전체적으로 조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책파트너로서의 농정협의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회의소는 지난 2010년 정부 주도 시범 공모사업 3개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12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역에는 지난 2011년 설립된 봉화와 올해 설립한 의성 두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