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경북도가 상주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양잠메카로의 부활을 지원하기 위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2년 12월 상주시와 공동으로 실시한 ‘경북 생명건강산업특화단지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이어 올해 ‘뽕생산 건강상업단지 학술 용역’을 통해 상주시를 전국 양잠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장기계획을 수립하는 기초를 마련했다.용역에는 웰빙(Well-being)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과 생명건강산업 관심도 제고 및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파악해 생명건강산업과 명주산업 핵심 거점화를 구축해 나갈 6대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산과 숲에 대한 녹색건강 이용증진 수요에 따라 뽕생산 대단위 단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상주시 이안면 구미리, 안용리 일원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시유림 100ha에 뽕나무 생산단지, 산뽕집하장, 선별장, 공동작업장 등 뽕생산 거점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상주시는 관련 기관ㆍ단체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으로 2016년도에 뽕생산 건강산업단지 타당성 연구를 위한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또 양잠과 곤충을 연계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R&D거점화와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능성 양잠 및 곤충산업 육성 연구체계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함창명주테마파크 내에 오는 2017년부터 2020년(4년간)까지 교육시설, 연구시설, 가공시설 등 70만㎡ 명주 융ㆍ복합 거점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상주 대표음식과 함께 뽕 요리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존(zone)도 구축한다. 먹거리존은 뽕음식체험관 및 연구관, 뽕광장, 먹거리 타운 등 뽕특화 푸드타운(Food-Town)을 슬로푸드전통음식체험관 일원에 조성된다. 아울러 양잠산업을 고품질 친환경 양잠산물의 안정적인 생산ㆍ기반조성으로 양잠산업 발전기반 구축을 위해 기능성 양잠기반 조성, 양잠산물 제품생산 다양화 사이브 양잠체험과 양잠지역 스테이 체험 등을 위해 전통 양잠산업 기반조성 및 활성화사업도 추진한다.또한 자연친화적인 지역 슬로시티와 산뽕(명주)을 연계할 수 있는 뽕나무길 조성을 위해 뽕나무 상징공원 조성, 가로수 조성, 시설물 설치 등 전통 뽕나무길을 조성한다.마지막으로 입는 실크에서 ‘바르고, 먹고, 치료하는 실크’ 산업을 위해 실크펩타이드 국내ㆍ외 기술개발을 위해 R&D시스템 구축, 기술지원을 위해 실크펩타이드 관련 기반 바이오ㆍ메디산업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김상철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경북도는 상주지역에 명주융ㆍ복합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기존 누에고치ㆍ뽕 생산에서 탈피해 이를 가공한 화장품, 의약품, 웰빙식품 등 기능성 식품과 대체 의약품 개발을 담당할 것”이라며 “향후 신 고부가가치 산업인 양잠산업을 지역 체험관광과 접목시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도와 상주시는 3여 년에 걸쳐 6억 원을 지원해 상주명주 사업의 활성화 일환으로 상주의 함창 명주와 영천의 천연 염색의 연계 사업을 통한 전통 문화의 산업화를 위해 천연염색 멘토링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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