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시민과의 성실한 약속 이행과 시민중심의 행정으로 영주시를 변화시킨 장욱현 영주시장이 구상하는 2016영주시는 어떤 모습일까.Q 2015년 영주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는데.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단계에 있는 사업에 대해 보편타당하고 실현가능한 사업에 대해 과감한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한 투자와 철저한 관리로 성공한 지방자치단체로써 영주시가 전국의 대표적인 성공신화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영주는 정부의 노력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다. 누구의 도움에 의해서가 아닌 영주 자체로서 빛나는 도시를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변화해야 하며 진화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현재 가진 것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진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이키는 영주시가 될 것이다.Q 영주만의 발전 전략은.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고민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일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은 하나다. 다른 도시가 하니까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지역이 가진 특징을 바탕으로 승부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영주시의 새로운 콘텐츠의 중심은 12만 영주시민이다. 지역에서 어떤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할지라도 시민이 모르면 의미가 없다. 우리시가 하는 일을, 경상북도가 하는 일을, 국가가 하는 일을 먼저 알고 우리의 생각과 바람을 투영해 콘텐츠를 개발해 나간다면 영주시가 새롭게 변화하는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Q 영주시가 가장 달라진 부분으로 시민의식을 꼽고 있다고 들었다.영주시는 지난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 201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영주 풍기인삼축제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바 있다. 그것은 바로 시민의식이다. 지난 5월 7일부터 11일까지 영주시에서 펼쳐진 300만 경북도민의 대화합 잔치인 제53회 경북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15년 선비문화축제의 연이은 성공은 시민들의 역량 덕분이었다.Q 도청이전에 따른 영주시 발전 전략은.유불문화와 선비정신의 중심무대인 영주시가 힐링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 인성교육의 메카로 성장해 가능성이 있는 고장, 시민이 주인인 영주시가 돼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밝은 미래를 본다. 경북도청의 이전이라는 경북의 지도변화를 앞두고 영주시는 경북도청 이전에 가장 필요한 주택과 학교 등 정주여건의 향상과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 인프라를 갖기 위해 노력해왔다. 가흥신도시 지구에는 1만여 명이 거주 가능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영주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저렴한 비용으로 경북도청 배후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중앙선철도 고속복선화 사업이 끝나는 2018년이면 영주에서 서울까지 불과 1시간 8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신도청까지는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출퇴근 인구유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청이전지의 지역규모는 12㎡에 달하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인구 10만의 도시가 건설될 예정이다. 신청사 개청과 동시에 연차적으로 대구, 경북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의 이관이 시작되는 가운데 신도시건설에 따른 1차적인 효과와 함께 문화관광의 2차적인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별 특징을 활용한 각종 부가가치 산업은 물론 문화와 스포츠마케팅이 2차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면서 경제적으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는 신도청시대를 대비하는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면모를 갖추기 위해 유교문화를 기반으로 문화와 생태, 관광을 접목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왔다. 이제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볼 차례다. 도청이전은 단순히 소재지를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경북 천년의 새로운 도읍지를 건설하고 낙후된 경북 북부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영주는 새로운 천년을 여는 경상북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찾고 싶은 관광도시, 머물고 싶은 귀농도시, 활기찬 사람들이 사는 경제도시,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영주 건설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다시금 힘을 모아나갈 것이다. 영주시의 변화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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