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우리 앞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힐링 중심, 행복영주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 장욱현 영주시장이 올해를 열며 지난 1월 12만 영주시민 앞에서 했던 약속이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 가운데 영주시정은 우수한 성적표를 받으며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켜낸 것으로 여러곳 에서 나타나고 있다.영주시는 그동안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창업지원으로 일자리가 있는 영주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힐링 관광의 도시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나는 부자농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중심의 도시 △선비정신을 갖춘 미래형 인재육성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목표로 세우고 이를 충실히 추진했다.역사적인 경북도청 이전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많은 계획들이 경북 각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영주시 또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바탕으로 기업유치와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힐링특구 조성 등 새로운 청사진을 준비해 점차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중이다.지난 1년간 영주시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편집자 주>
◇ 민원행정 혁신영주시의 민선 6기는 무엇보다도 ‘현장’ 중심으로 모든 것을 추진하고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계기를 만들어 시민의 참여율과 관심도를 높였다. 실제로 시는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한 시정목표인 ‘힐링중심 행복영주’ 건설을 위해 지난 1년간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섬김행정을 위해 시정의 역량을 쏟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관공서의 높은 문턱과 ‘안된다’라는 답변은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영주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없애고 보다 가까운 시청을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된다’ 시청으로의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영주시는 이를 위해 읍면동을 순회하는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부서 이기주의로 작용됐던 핑퐁민원을 근절시키고, 민원부서가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민원처리기간 1/2 단축, 민원 One-Stop 처리를 통한 민원 1회 처리제를 정착시켜 민원처리 기간을 평균 18일에서 8일로 단축시켰다.또 민원접수부터 처리과정과 결과를 문자로 알려주는 민원처리 문자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이 직접 시정을 상시 평가해 행정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사항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 평가제와 민원만족도 설문조사 등 민원행정의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여러 가지 정책들을 운영해오고 있다.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대화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갖기 위해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시장이 일일민원실장이 돼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수요행복민원실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 건의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시민과 소통, 만남의 날을 운영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민원해결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동주택 감사를 실시해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관리와 투명성을 높여 입주민의 불만을 해소하고, 예산 편성에 주민의 직접 참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예산 제안 및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제를 시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행정서비스 수요자인 시민들이 직접 시정을 평가하는 `시민시정평가단`을 구성,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참여를 확대했다. 이런 노력으로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2015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기초질서 확립 및 시민의식 제고시민 사회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비롯해 시민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시민의식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대중교통 업계의 침체된 경기회복에 동참하기 위해 매월 2회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정해 운영하도록 하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도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해 교통질서를 확립하는 등 기초질서 정착에 나섰다. 정책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유관기관도 힘을 합해 민관이 합동으로 지속적인 교통질서 계도와 불법 광고물, 노상적치물 정비,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등 기초질서가 바로서는 영주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교통질서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교통편의를 확충하기 위해 영주시는 콜 관제센터와 운행 중인 택시 간 위성 GPS 콜 시스템과 첨단 통신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택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지난 5월에는 12년 만에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이어 개최된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영주시 도시이미지를 높였다.
◇ 역동적인 지역경제세계경제의 침체와 메르스 사태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소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는 그동안 기업들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최고의 복지라고 할 수 있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집중시켜왔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K그룹이 OCI 머틸리얼즈를 인수해 국내 반도체 소재 핵심 기술 분야에 중점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영주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노빌레스, 일진그룹 등 영주지역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운영 중에 있다. 시는 여기에 더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베어링 산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베어링 산업 선도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 베어링 산업의 연구와 생산시설의 거점이 될 하이테크 베어링 산업화 구축사업과 문화 관광휴양시설 등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창업지원으로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했다.30만㎡ 규모의 장수 일반산업단지에 베어링 관련 기업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우리나라 최고의 베어링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해 대원플러스와 영주시의 85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많은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베어링아트와 OCI머티리얼즈와 노벨리스코리아가 3천200억 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재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기업의 투자도 줄을 이어 밋션 베어링 업체인 나노믹 아트가 140억 원을 투자해 반구전문농공단지에 공장을 완공했다.시는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통해 현대테크, ㈜서궁, 디자인랜드, 선일일렉콤과 MOU를 체결했으며, 베어링 관련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유치가 이어졌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경제활동 친화성 분야 공장설립부문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전국 6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투자 기업 친화성 부문에서 A등급, 기업유치 지원분야에서도 상위등급을 받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국내외에 널리 인정받았다.
◇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영주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대규모 국책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지난 10월 30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오랫동안 끌어온 국지도 28호선 확포장 공사는 순흥~단산 구간을 완공했고 풍기~순흥 구간을 2016년 완공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이 밖에도 국립산림치유원, 영주댐, 영주적십자병원 건립, 가흥~상망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산양삼·산약초 홍보교육관,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 하이테크 베어링 산업화 구축 사업, 스포츠센터 실내수영장, 대한복싱전용훈련장 건립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요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도시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도시재생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확충을 위한 구 영주역사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영주의 주요 지도를 바꾸어 놓으며 미래를 견인할 대규모 투자 사업들의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치유와 인성교육의 메카, 365일 힐링도시 영주건설힐링관광을 시정의 역점 사업으로 삼은 영주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자연과 역사 문화 등 힐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소백산과 부석사, 선비촌, 무섬마을로 대표되는 역사문화 관광도시 영주는 이런 자연 문화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 힐링특구로 지정됐다. 시는 기존의 관광인프라에 더해 세계적인 힐링도시를 목표로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산림을 테마로 한 산림치유원, 부석사 관광지 및 소백산 자연명상마을 조성과 무섬지리문화경관, 영주댐 문화관광 체험단지를 조성하는 등 영주 전체를 힐링과 치유의 중심지로 만드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우수한 역사문화관광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관광지도도 필요하지만 지역의 정체성과 정신을 나타내는 문화 지도도 필요하다. 영주는 선비문화수련원과 선비촌, 청소년수련관을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인성교육과 힐링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영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힐링을 산업화 하기 위한 힐링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아울러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영주풍기인삼축제를 산업형 축제로 활성화시키고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를 통해 영주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하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지역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자원에 산림자원을 더해 치유와 인성교육을 겸비한 힐링관광 중심도시 영주를 만들어 나가고 있어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희망 주는 농업도시, 영주경북 가운데서도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영주시는 예비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업창업의 One-Stop 지원센터인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귀농귀촌인들의 경제적 자립, 정보교환, 영농기술 상담과 고충 처리를 위한 귀농귀촌 사랑방 운영, 대기업 금융기관 퇴직 예정자 유치 등 귀농귀촌 1천가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인구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소백산을 소재로 한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어 땀 흘려 가꾼 우수한 농특산물을 제때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농특산물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고,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친환경농업단지조성과 농업의 6차산업화로 부자농촌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또 명품 부석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콩세계 과학관을 지난 4월에 개관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콩의 산업화와 상품화에도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다. NEI와 협력해 아프가니스탄에 종자를 전달해 세계 식량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 UN산하 국제콩 연구소를 유치하는데 힘쓰고 있다.남부지역 농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부권 농기계 임대분소 설치를 착수했으며 농기계를 역경매 방식으로 구매해 우수한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등 FTA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희망을 주는 다양한 시책을 내놓아 지역농업인들과 귀농·귀촌인 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영주시는 앞으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농업의 6차 산업화, 유통구조 개선 등 농산물 수입개방을 대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책을 이끌어 내는 등 지역의 근간인 농업을 지켜낼 방침이다. ◇ 사람중심의 희망도시, 행복영주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소외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주거 생활이 가능한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공동주거의 집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효 문화 진흥원 건립,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장애인 종합복지관 및 체육관 건립으로 더불어 잘사는 따뜻한 웰빙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복지, 촘촘한 복지, 나눔 복지 실현에 나서고 있다. 이런 노력의 성과로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민선6기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공약실천 계획서를 근거로 한 절대평가에서 종합구성, 개별구성, 주민소통분야, 웹소통분야, 공약일치도 분야 등 5개 항복 30개의 세부지표별로 한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