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울릉도 양식업자가 어린 해삼 30만 마리(시가 1억5천만 원)를 울릉도 4개 어촌계 어장에 무상방류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울릉읍 사동리에 있는 에덴수산 이종석 대표는 연안 수산 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수출 전략 품종 중 하나인 해삼 종묘를 배양, 28일 학포, 현포, 남양 신흥 어촌계 등 4개 어촌계에 기증했다.이 해삼은 이 대표가 지난 6월 울릉도에 서식하는 토종어미해삼(일명 흑삼)을 구입, 어미관리를 통한 성숙과정을 거친 후 인공적으로 난을 수정 부화시켰다.이 해삼은 울릉도 자체에서 배양한 식물성플랑크톤 및 배합사료 등을 먹여 6개월간 사육해 0.8~7g 정도의 건강한 해삼으로 울릉도 바다에 빠른 적응과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1~2년 후면 채취가 가능함에 따라 어업인들의 안정적 소득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