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영주시는 민선 6기 시정방침인 `희망 주는 부자농업`을 실현하고 FTA, TTP등 시장 개방 확대에 따라 우리 지역 대표 농산물인 사과, 인삼, 한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에서 가공, 유통, 판매의 전 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여러가지 정책을 하나로 통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에 지금이 바로 영주 농업 발전을 위한 골든타임이라 판단, 혁신추진단을 구성해 지난 21~23일 품목별로 발대식을 가졌다. 영주사과는 전국최대생산량을 자랑하지만 화학비료 과다사용으로 색도가 떨어지고, 80여개의 작목반이 난립해 품질관리와 브랜드인지도 제고에 한계를 노출했다. 영주사과 혁신추진단은 저평가된 영주 사과의 명성을 되찾고자 학계, 생산자단체, 연구회, 독농가 등 4개 분과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주요역할은 영주 사과산업과 관련된 종묘, 생산기술, 생산시설, 유통, 홍보, 브랜드 가공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과제 발굴, 중요사항의 심의․자문 및 추진동력 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로부터 영주 풍기인삼은 사람을 살리는 산으로 알려져 있는 소백산을 배경으로 청정 자연환경에서 뛰어난 재배기술과 농업인들의 정성으로 생산되어 타 지역인삼에 비해 조직이 단단하고 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아 오래전부터 가치와 효능을 인정 받아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외지인삼이 풍기인삼으로 둔갑판매 되는 등 풍기인삼의 명성과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으로, 풍기인삼 혁신추진단에서는 각 분야별 도출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각 분과별 혁신과제 발굴 및 반영으로 인삼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영주한우명품화 추진단 은 그동안 영주한우가 전국 소비자에게 9연 연속 우수축산물로 신뢰를 받고 전국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고 있으나 제값을 받지 못하는 등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어려움을 이번 한우산업발전 방안을 토대로 새로운 영주 한우 역사의 기틀을 마련 하고 고급브랜드를 통한 시장확대와 가격결정에 매진해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힘 쓸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로 우리 농업이 많은 도전을 받고 있지만, 농업은 생명산업인 만큼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지속될 산업으로 대표농산물인 사과, 인삼, 한우 혁신단 출범이 영주농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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