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
의성군은 단촌면과 점곡면 지역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정화처리해 하천(미천)에 맑고 깨끗한 물을 흘려보내기 위한 단촌·점곡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단촌·점곡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230억 원으로 국비161억 원, 지방비69억 원을 투입, 단촌면 세촌리 일원에 하루 처리량 360t 규모의 하수처리장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하수관로 27.7㎞, 개인하수처리시설 961개소를 설치한다.이번에 건설하는 하수처리장은 과거 지상에 노출돼 악취와 소음으로 혐오시설로 인식하던 이미지를 탈피해 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 악취와 소음을 최소화 했으며 지상건축물은 현대화해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건축물로 설계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단촌·점곡하수처리시설은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단촌면과 점곡면의 발생하수 50%정도를 처리하게 돼 인근 하천인 미천의 수질개선과 정화조 폐쇄에 따른 주민들의 보건위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한편으론 굴착공사로 인한 통행의 불편, 공사소음, 비산먼지 등 불편이 있을 것이나 주민들에게 보다나은 환경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사업임에 따라 깊은 이해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