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영‧호남 화합을 위한 ‘목포발 관광열차’가 운행된다.2016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및 전남권 관광객들의 ‘포항 호미곶 해맞이 여행’을 위한 ‘서울․목포발 임시 관광열차’가 오는 31일 운행된다.이날 오후 9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대전, 동대구를 거쳐 2016년 1월 1일 새벽 3시 포항역에 도착한다.관광객들은 12대의 버스로 나눠 타고 호미곶으로 이동, 오전 9시까지 해돋이를 감상하고 죽도시장을 방문한 뒤 오후 3시에 서울로 떠난다.목포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의 경우 임성리, 일로, 몽탄, 무안, 함평, 나주, 광주·송정, 장성을 거쳐 1월 1일 새벽 4시 포항역에 도착한다.이들은 15대의 버스로 나눠 타고 호미곶으로 이동해 오전 8시 30분까지 해돋이를 감상한 다음 내연산 보경사와 죽도시장을 둘러보고 오후 3시 30분에 목포로 떠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 관광열차는 2016년 해맞이 행사를 홍보하고, 호미곶을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여행사 측에 임시운행을 제안해 이뤄졌다”며 “당일 관광객들에게 포항 관광안내지도와 맛집 안내책자도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상품은 코레일홈페이지(https://www.letskorail.com/)의 패키지여행-‘이달의 기차여행, 역장님이 추천하는 이달의 임시 관광열차’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