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한민국 국군이 운용하는 특전을 담당하는 특전부대는 임무수행을 위해 사용할 특수전 전용헬기를 비롯해 특수작전용 드론과 장비 및 장구를 조속히 도입해 운용해야 한다. 오늘날 현대전에서 정규전이나 비정규전을 막론하고 낙하산으로 적진에 침투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운용하는 특수부대들은 임무수행을 위한 침투전용 헬기 및 드론을 이용해 ‘특수한 정밀작전’을 빈틈없이 정확히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 국군에는 특수작전용 헬기가 전무(全無)하고, 작전을 위해 낙하산을 쓰는 시대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낙하산’ 쓰고 있고, 각개 병사의 개인 전술장비 보급도 부실한 현실이다. 물론 작전 수요에 따라 특수 낙하산이 필요한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 국군의 특수부대가 보유해 운용하고 있는 각종 장비 및 장구의 부실로 인해 수행하는 특수전 작전 능력에 의문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 국군의 특수부대의 경우 은밀한 침투작전에 적합한 전용헬기가 단 1대도 없을 뿐만 아니라, 병사들의 방탄조끼나 야간조준경 등 최신 개인장비 보급도 제대로 충분하고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고, 그 성능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대한민국 국군에 편성된 특수부대로는 국군정보사령부 휘하의 HID, UDU가 있고, 육군 휘하에는 육군특수전사령부(공수특전여단, 707 특수임무대대, 국제평화지원단)와 각급 사령부 산하 특공부대, 제1공중강습여단 그리고 헌병특경대 등이 있으며, 해군 휘하에는 해군특수전여단의 UDT/SEAL/EOD/특임대와 함께 구난 전문의 SSU가 있다. 공군의 특수부대로는 공정통제팀(SART)과 항공구조부대(CCT)가 있다. 성격 자체가 특수한 해병대에는 수색부대가 특수부대로써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모병제가 아닌 징병제의 현실에 따라 이들 중 일부 부대들은 상당부분 병사들로 주병력을 구성하고 있으며, 물론 그들의 자질은 뛰어나지만 7~8년을 계속적으로 근무하는 부사관 중심의 부대들이 더욱 직업적 전문성을 띄고 있다. 이런 전문성이 유사시 우리 대한민국 국군을 승리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특전부대는 유사시 육지, 공중, 바다 등 다양한 루트로 적진 깊숙이 침투해, 게릴라전, 교란작전, 정찰ㆍ정보수집, 직접타격, 요인암살 및 납치, 인질구출, 주요시설 파괴, 항폭유도, 민사심리전, 조종사 및 특수요원 구출 등 각종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적 수뇌부 인사 납치 및 제거 임무도 특전부대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 중 하나다.그런데 문제는 특전부대 장사병들이 사용할 장비와 장구이다. 현재 우리 군은 선진국이 운용하고 있는 HC MK3와 같은 특수작전용 헬기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특수작전용 헬기는 공중급유장비와 저공침투를 위한 지형회피레이더를 갖추고 있으며, 방탄재질로 제작되며 고속기동이 가능하다.그러나 우리 대한민국 육군의 특전사는 자대에 이런 특수작전용 헬기가 없기 때문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가 운용 중인 특수작전용이 아닌 CH-47D LR형 헬기를 지원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유사시 신속한 작전 전개를 기대할 수는 없다.우리 대한민국 육군의 특전사는 UN PKO 파병과 주한미군 특수전사령부와의 교류를 통해, 병사 개개인이 갖고 있는 뛰어난 최고의 역량을 전 세계에 입증한 부대이다.그러나 이들의 능력을 극대화해 특전사 고유의 특수비밀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최첨단의 기능을 가진 장비와 장구를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 또한 각 군의 특수부대별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함에 적합한 전투용 장비를 비롯한 보호 장비나 장구가 첨단제품이라야 함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못한 점이 있다.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4만 명의 특수부대를 보유하고 있다. 전군이 63만여 명임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숫자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무려 20만 명의 특수전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에 대항하기에는 부족한 숫자이다. 또한 이들의 특수성이나 전문성에 비하여 장비나 여건 등 여러 가지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여 최대의 역량 발휘를 배가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강인한 대한민국의 아들과 딸들이 모여 뜨거운 애국심 하나만으로 여러 가지 난관을 이겨내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에게 무한한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하고, 각종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특수부대의 임무 특성상 적진 침투 및 은밀한 잠입이 많으므로 적군의 삼엄한 경계를 뚫고 치밀한 작전을 수행할만한 작전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는 특수전부대의 특수전 임무수행에 적합한 고성능 침투전용 헬기를 비롯해 특수 장비와 장구를 서둘러 도입해 운용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