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민물고기연구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민물고기생태체험관에서 ‘특별 기획전시’를 가진다. 이번 전시는 주변에서 보기 힘든 ‘아시아 포레스트 전갈’, ‘코발트 블루’, ‘로즈헤어’, ‘브라질 핑크버드이터’ 등 10여 종의 살아있는 절지류를 선보인다. 또 ‘토끼귀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율리세스제비나비’, ‘게아제비’, ‘얼룰대장여치’, ‘누이토르 하늘소’ 등 70여 종의 곤충표본도 함께 전시한다. 문은 내년 1월 31일까지 1개월 동안 연다. 한편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소홀히 여겨져 왔던 토속민물고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2006년 11월 지상 1층과 지하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열대어전시관, 야외학습장으로 구성됐다.체험관에는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종(種)들을 비롯한 토속민물고기, 천연기념물, 우리나라 생태를 파괴하는 외래어종, 열대어 등 150여 종 5천여 마리를 살아있는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민물고기를 소재로 한 단일테마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 김철호 소장은 “앞으로도 국내 최고수준의 민물고기 생태체험 학습의 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타 전시관과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컨텐츠 발굴과 특별하고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전국 최고의 민물고기 생태체험학습관의 명성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