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산림에서 먹거리를 찾기 위해 강원도와 손잡고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채클러스트 사업’이 탄력 받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가산채클러스트 사업’의 핵심시설인 한국산채식품개발원 건립에 필요한 실시설계비가 내년 예산에서 5억 원이 반영됐다. ‘국가산채클러스터사업’은 총 사업비 548억 원(국고405억 원, 지방비143억 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5년간 산채의 생산·가공·유통·연구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연구기관 및 기업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2010년 10월 김관용 도지사가 산림에서 먹거리(발전방향)를 찾아보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당시 김 지사는 경북과 강원지역은 국내 산채관련 임산물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풍부한 산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산채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서 제안했었다. 경북지역이 고도 100~500m의 구릉 산지가 64%로 위도에 비해 심한 일교차로 산나물 및 산약초, 한약재 재배에 적합하다는 점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후 사업은 2014년 9월 예비타당성 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본 괘도에 올랐다. 특히 ‘국가산채클러스트 사업’의 핵심시설인 한국산채식품개발원은 영양군에 국비 262억 원을 투자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영양군과 강원 양구군에는 286억 원(국비 143억 원, 지방비 143억 원)을 투입해 숲속 산채마을, 산채 약선체험관, 사계절 자동화하우스, 산채 생산마을 등의 연계시설을 조성해 ‘국가산채클러스트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KDI에서는 773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천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명구 도 산림자원과장은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차세대 6차 산업을 이끌 선도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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