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중소기업과 소상인들의 창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중소기업의 창업 및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도내 2만 여개 업체에 1조 4천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한다. 이는 올해 1조 3천539억 원에 비해 4.4%(600억 원)늘어난 규모로써 영세사업자의 자금애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분야별로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사업자금으로 1천300억 원, 긴급경영안정을 위한 운전자금 8천4억 원, 벤처육성자금 30억 원, 소상공인육성자금 300억 원, 신용보증을 통한 지원 4천500억 원 규모가 편성됐다.제도적 측면에서는 창업기업 지원 범위 확대, 우대업종 추가, 대출취급은행 확대, 신용보증 확대 등을 통해 창업 활성화를 통한 신규일자리 창출과 서민층의 경영안정 자금애로 해소에 중점을 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의 경우 창업 활성화를 통해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창업기업지원범위를 5년에서 7년 이하로 확대 추진한다. 경쟁력 강화사업자금은 창업 시기에 관계없이 개별 기업 당 연간 11억 원 한도 내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 주력산업 위주로 미래성장잠재력을 반영해 제조업체 체질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기존 수혜기업에 대한 감점기준을 없애 대출기준을 완화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사후관리 기능을 보완했다.운전자금은 자금난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금년보다 400억 원 증액한 8천4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투자유치 촉진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을 우대 지원하고 미분양산업단지의 분양을 촉진해 고용창출을 유도할 예정이다.소상공인육성지원으로는 취급은행을 현행 5개 은행에서 8개 은행으로 확대해 대출의 편리성을 제공하고, 신용보증 확대를 통해 융자규모를 올해보다 500억 증액한 4천500억 원 규모로 보증공급을 확대하는 등 적기에 자금을 융자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경기 기업노사지원과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매년 늘려왔다”면서 “올해에도 지금까지 5천848개 업체, 226억 원을 융자했고 대출기업에 118억 원의 이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이어 “정책자금 지원효과에 대해서는 영세 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켜 기업경쟁력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면서 “향후 중소기업과 관련된 지원계획으로는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인식하고 중소기업의 창업지원에 중점 투자해 일자리 만들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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