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이 올해 33회에 걸쳐 포항지역 연안 수중 쓰레기 100여 톤을 수거하는 맹활약을 펼쳤다.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로 구성된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클린오션봉사단은 올 한 해 동안 연인원 1천여 명이 33회에 걸쳐 포항지역 해양 생태계에 유해한 생물 및 폐어구 100여 톤을 수거했다.이들은 주말인 26일에도 포항시 흥해읍 흥환1리를 방문, 마을 선착장 주변에서 올해 마지막 수중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해안가 봉사활동은 최근 너울성파도로 인해 마을 내항 주변에 보관 중인 그물이 양식장에 뒤엉켜 선박 입출항에 어려움이 많다는 주민들의 얘기를 전해 듣고 실시하게 됐다. 클린오션봉사단원들은 안전사항과 인명 구조 활동 역량향상 교육을 사전 실시 후 마을주민 30여 명과 함께 스쿠버장비를 착용하고 양식장 내 뒤엉킨 그물을 회수했으며, 공동어장의 해적생물인 불가사리 및 성게 퇴치와 수중 폐그물, 폐타이어도 제거 하는 등 해양폐기물 5톤가량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날 흥환1리 어촌계장 이길평(74세)씨는 “선착장 주변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도 처리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포항제철소 봉사단원들이 깨끗하게 바닷가를 청소해줘 큰 걱정을 덜었다."며 "마을의 불편사항을 듣고 달려 와 도움을 준 제철소장님과 봉사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한편, 클린오션봉사단은 사내 스킨스쿠버 동호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09년 창단됐으며, 이후 △ 트리톤(인공어초) 설치지역 바다숲 가꾸기 서포터즈 활동 △ 환경단체/지자체/해양경찰서와 연합봉사 △ `클린오션 시범마을` 지정을 통한 집중 수중정화 등 다양한 테마의 해양 정화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봉사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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