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 북구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종량제봉투 가격과 음식물 처리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해마다 쓰레기 배출량의 증가에 맞춰 처리비용도 눈덩이처럼 늘어 나고 있으나,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99년도 인상 이후 16년간 동결했으며, 그 결과 청소행정 재정자립도가 해 마다 낮아져 구 재정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져 부득이 인상하게 됐다.현재 북구청의 청소 재정 자립도는 25.2%로 타 자치단체에 비해 현 저히 낮고 지속적인 처리비용 증가가 예상돼 구 재정으로는 한계에 직면해 배출자 부담 원칙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이번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으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ℓ 는 220원에서 290원으로 70원이 인상되고, 5ℓ와 20ℓ는 각각 150 원과 560원으로 인상된다.이와 함께 음식물 처리수수료는 5ℓ가 180원에서 200원으로 20원 이, 20ℓ는 720원에서 810원으로 90원이 각각 인상된다.북구청의 연간 종량제봉투 판매액과 음식물 처리 수수료 수익금은 47억 원 정도로 이번 가격 인상으로 청소 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대 주민 청소행정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용우 환경관리과장은 “생활폐기물 처리 수수료 인상으로 구민의 부담이 늘었지만, 보다 나은 청소행정 서비스를 위해 불가피한 조 치로 구민들의 많은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북구청에서는 그동안 소형용기가 없어 여름철에는 음식물 수거 용기가 가득찰 때까지 보관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를 해소 하기 위해 2ℓ와 3ℓ 전용용기를 새로 제작 보급하기로 해 소량배 출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환경오염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음식물쓰레 기 전용봉투는 내년 중 폐지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환경관리과(종량제 봉투 수수료 053-665-2581, 음식물류 폐기물․대형폐기물 수수료 053-665-2721)로 문의하면 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