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수목의 생장 휴면기인 동절기를 맞아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시행한다.
이번 동절기 가지치기 작업은 가로수의 수형을 정비하고 교통표지판 등 도로 시설물 가림 구간, 건물접촉 등의 민원발생 구간, 고압선 접촉 위험 구간에 대해 내년3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시가지 내 전체 가로수 18만2,233그루 중 양버즘나무 등 3만2,058그루(전체 가로수의 18%)에 대한 가지치기 작업을 시작한다.
이번 가지치기 작업은 도심지 가로녹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가로수의 수형을 정비, 아름다운 가로경관과 녹음을 제공하고, 교통표지판 등 도로시설물을 가리거나 건축물에 접촉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가로수와 고압선 접촉 위험이 있는 가로수를 중점적으로 정비하게 된다.
구간별 가지치기로는 도로 폭이 넓고 전력선 지중화 구간 등 가로수의 생육공간이 넓은 구간은 가로수의 자연수형을 최대한 유지해 시행하고, 전력선 및 건축물 등 지장물이 있는 구간은 구간별 특성을 고려해서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태평로(동인네거리~신천교) 등 10여 개 구간은 직육면체 형 가지치기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이색적인 가로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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