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30일 오후 6시부터 안동군자마을에서 문화가 있는 날 작은음악회 해설이 있는 민요콘서트 `아리랑톡톡` 공연이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 작은음악회는 전국의 고택, 향교, 박물관 등 문화시설 인근의 주민들과 관람객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는 문화사업이다. 해설이 있는 민요콘서트 `아리랑톡톡`은 여성민요그룹 아리수의 공연이다. 아리수는 그동안 전통민요의 대중화를 위해 현대인의 감성에 맞는 퓨전민요를 개발하고, 공연을 통해 보급하는 데 힘써 온 전문예술단체로 `아리랑톡톡` 프로그램으로 안동군자마을을 찾는다. 행사는 30일에 열리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고택에서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새로운 기운으로 전통예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작은음악회로 마련됐으나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진다. 밀양아리랑을 비롯한 전국의 아리랑을 엮은 `아리랑연곡`, 제주민요 `너영나영`, 경기민요의 진수 `창부타령`, 경기민요, 남도민요의 특징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뱃노래연곡 `우리 뱃노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아줌마의 삶을 그린 창작판소리 `나아줌씨 이야기`, 비트박스와 어우러지는 춘향전의 눈대목 `사랑가`, 신명을 불러일으키는 `사물놀이`와 흥을 돋우는 `판굿` 등으로 이루어진다.관객들은 공연 중에 ‘전통 민요의 이해’, ‘전통 장단과 현대 리듬’, ‘창작판소리의 이해’,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이라는 해설도 들을 수 있어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공연은 무료며 기타 문의는 070-8917-3120번으로 하면 된다.한편 여성민요그룹 아리수는 `아리랑톡톡` 공연으로 지난 2011년 수원화성박물관 상설공연 `국악꽃피다`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작은 무대부터 문화예술회관까지 다양한 곳에서 수많은 관객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