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선거구획정은 농어촌 지방의석을 지키는 대명제 하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의원은 먼저 “헌법재판소가 인구편차 2:1 결정을 내린 근본취지는 지방은 1에 가깝게 하고, 수도권은 2에 가깝게 하라는 뜻이지, 수도권은 늘리고 지방은 줄이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면서 “지방의 농어촌 선거구를 줄이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여야간 선거구획정 협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의원은 “만약 이번에 농어촌 의석수를 줄이면 21대 국회에서는 또다시 농어촌 의석수를 더 줄여야 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구 획정 논의에서 농어촌 지방선거구를 줄이지 않는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원진 의원은 “앞으로도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현상이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도권 선거구 수를 늘린다면 지방의 지역 대표성은 갈수록 훼손될 수 밖에 없고, 도농 균형발전과 지방 균형발전은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면서 “헌재의 결정 취지를 살리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선거구 획정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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