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3년 연속으로 재정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5년도(2014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재정분석평가는 지방재정의 건전성, 효율성 등 3개 분야 24개 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평가는 지난 8월부터 약 4개월간 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활용한 서면분석과 재정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현지실사 등으로 진행됐다.이번 평가에서 경북도는 튼실한 채무 규모와 중장기적 채무 관리․운영으로 재정건전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자체세입비율(증감률) 등 재정효율성 분야 지표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그동안 경상경비 절감, 재정사업 자율평가제도 도입, 지방채 조기상환을 통한 채무비율 축소, 지방세 징수율 제고 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계획적이고 목적에 맞는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안병윤 기획조정실장은 “3년 연속 지방재정분석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쾌거는 내년도 국비예산 12조원 확보와 더불어 재정운용 측면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중장기 지방재정계획 수립에 따른 예산반영과 재정의 낭비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한정된 재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