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주관하고 문경시의정동우회(회장 고영조)가 주최하며 문경시가 후원하는 제1회 문경사투리경진대회가 지난 21일 문희아트홀에서 300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경말로 `정답게 말합시다!!! 그래여~ 안 그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14개 읍면동 대항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경연 중간중간에 문경사투리 퀴즈를 제출하고 당첨자에게는 다채로운 경품이 주어지는 등 흥겨운 분위기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서보월 안동대 교수, 안태현 공군박물관장, 장사원 전 시의원, 고성환 문경사투리보존회장, 엄원식 문경시청 문화재담당이 위촉됐으며 내빈으로는 고윤환 문경시장, 이명수 문경교육장, 고우현·박영서 도의원, 권영하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및 신영국 문경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주최측에서는 고영조 문경시의정동우회장을 비롯한 의정동우회원들과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문경사투리보존회의 ‘대통령들의 만찬’이라는 사투리 극을 식전 공연으로 문경읍, 가은읍, 영순면, 산양면, 호계면, 산북면, 마성면, 점촌 1동, 2동, 3동, 5동 등 11개 읍면동의 대표들이 출연해 문경사투리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최우수상에는 점촌5동, 우수상 산북면·점촌3동, 장려상 문경읍·산양면·마성면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