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한국택시-포항 협동조합 사업설명회’가 21일 오후 남구 대도동 W컨벤션에서 개최됐다.이번 사업설명회는 포항지역 내 ‘쿱택시(Coop-taxi)’ 출범을 앞두고 ‘협동조합’의 개념 및 운영 방식 설명과 더불어 조합원을 모집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박계동 한국택시협동조합 이사장은 쿱택시에 관심을 가진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왜 협동조합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박 이사장은 “협동조합은 자본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본을 고용하는 것”이라며 “협동조합 택시의 조합원들은 모두 동등한 권리를 가진 사주이며, ‘투명한 경영’을 통해 실질적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출자금이 부족한 조합원 가입 희망자를 위해 하나은행과 조합출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며 “협동조합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과 자긍심 고취로 택시 기사들의 삶도 한층 더 윤택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박 이사장의 설명이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지자 택시 기사들은 다양한 질문을 던졌으며, 특히 사납금과 운영자금의 차이, 수익 배당 방식, 출자금 대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한편 서울에 이어 포항에서 두 번째 출범을 앞둔 ‘쿱택시’는 22일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운행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