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는 지난 18일 대학본부 3층 세미나실에서 `DYU 글로벌프론티어` 7기 발대식을 가졌다.동양대는 학생들에게 해외탐방을 통해 국제적 마인드와 경쟁력을 겸비한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인 1조로 구성된 10개 팀 40명의 `DYU 글로벌프론티어` 학생을 선발했다. 그동안 동양대 `DYU 글로벌프론티어`에는 2012년 겨울방학 1기를 시작으로 지난 여름방학 6기까지 53개팀 212명이 에 참가했다.`DYU 글로벌프론티어`의 특이점은 개인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팀을 선발한다는 것. 같은 전공뿐만 아니라 타 전공이더라도 융합할 수 있는 전공의 재학생 4명이 팀을 구성해 외교부 ‘여행경보 발령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팀별 전공과 관련된 국제기구, 다국적기업,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예술, 지리 등 모든 분야를 탐방 가능하도록 했다.아시아권역 국가 방문팀은 1인당 150만 원(팀별 600만 원), 비아시아권역은 1인당 200만 원(팀별 8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팀별로 계획수립 단계에서 전공 지도교수가 계획을 지도해 탐방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탐방 일정도 획일적인 단체 탐방이 아닌 각 팀별 탐방으로 2015학년도 겨울방학 기간 중 팀별 일정에 맞도록 자율적으로 정했다. 최종 선정된 아시아지역 국가 탐방 3팀, 유럽지역 국가 탐방 3팀, 미주지역 국가 탐방 3팀, 오세아니아지역 국가 탐방 1팀 등 총 10개 팀은 6박 7일부터 16박 17일까지 다양한 일정으로 탐방 길에 오르게 된다.문화재발굴보존학과 심현수(23·3학년) 학생을 비롯한 4명으로 구성된 `조선통신사` 팀은 2016년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의 아카헨카문화관과 간자키의 요시노가리유적,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지역을 탐방한다. 탐방 후 일본의 박물관 및 유적 관리정책과 세계유산 활용 사례를 분석해 학회 소식지를 통해 발표하고,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활동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철도경영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꿈틀` 팀은 2016년 2월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 링크와 프랑스 및 스페인의 트램 및 철도관련 시설을 탐방할 계획이다. 트램 시설 및 운영 견학과 종사자 면담을 통해 트램 충돌사고 및 돌발사고에 대한 대처방안과 타 교통과 연계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간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The Genius` 팀은 2016년 2월 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지역의 병원과 대학을 방문해 출산전후에 이루어지는 간호서비스 시스템을 분석하고 교육커리큘럼도 연구한다. 탐방 후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의 모성간호에 대해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자료를 제작할 계획이다.사이버정보전학과 `까치놀` 팀은 12월 31일부터 2016년 1월 15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으로 떠난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라스베가스를 방문해 스텐포드와 워싱턴대학을 방문해 컴퓨터관련 강좌를 청강하고 실리콘벨리를 방문하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스사도 견학하기로 예약되어 있다.연극영화과 `말괄량이 길들이기` 팀은 2016년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세익스피어로 유명한 예술의 나라 영국을 탐방한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세계를 배우고, 마임페스티벌에 참가하고 거리 행위예술 퍼포먼스 활동도 할 계획이다. 모든 탐방 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런던을 배경으로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뮤직비디오도 제작해 한류도 전파할 생각이다.나머지 팀들도 중국 상하이와 충칭시의 항일문화 유적 보존실태와 임시정부 이동 경로내의 중국 근대 유산관리 정책, 영국의 기부문화, 미국의 노인복지, 미국과 캐나다의 복지정책, 인도의 스포츠클럽 운영실태 등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세계문화와 정책에 대해 탐방할 계획이다.최성해 총장은 “학생들이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단체나 개인별로 어학연수와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며 “DYU글로벌 프론티어는 학생들 스스로 팀을 만들고 외국 방문 기관 과 단체에 직접 연락하고 방문일정을 정하는 등 자체적으로 모든 탐방계획을 수립하고 방문하기 때문에 글로벌 마인드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