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초청 성탄찬양특별공연이 최근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박지혜는 지난 18일 오후 8시 2천여명이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성탄찬양특별공연에서 비발디 사계 중 봄, 여름과 참아름다워라, 선한목자, 몬티 차르다스, 비발디 사계 중 가을, 겨울에 이어 성탄메들리, 헨델 사라방드 등을 연주했다. 이날 관객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곡이 끝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박지혜의 성탄찬양특별공연은 비발디 사계 중 봄, 여름부터 시작됐다. 관객들의 이목은 온통 박지혜와 그녀가 연주하는 바이올린에 쏠렸다.관객석에는 숨소리 마저 들리지 않았다.첫곡의 연주가 끝나자 "역시 천재 음악가다, 세계적인 음악가 답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박지혜는 "특별한 성탄 선물을 드리고 싶어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반가움과 친근감을 표시했고, 관객들은 또 한 차례 박수갈채로 화답하며 감사했다.`참아름다워라`를 연주한 박지혜는 다시 관객들을 향해 간증을 이어갔다."어릴 적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었고, 그 꿈을 향해 달려왔다. 그 가운데 기독교 신앙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그녀는 무대에 설 때 마다 빼놓지 않던 `선한목자`도 연주했다.박지혜는 "이 곡이 나를 치료했고, 나의 삶의 척추가 되어 왔다"고 고백했다.이어 성탄메들리를 연주하자 관객들은 박수로 박자를 맞추며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연주자와 관객이 하나되고 있었다.관객들은 박지혜 정도의 스타가 되면 충분히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는데도 한곡 한곡 사력을 다해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역시 다르다, 세계적인 연주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마지막 연주를 들은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앙코르를 외쳤다.박지혜는 다시 무대에 섰고 흥겨운 성탄메들리로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관객들에겐 크리스마스 성탄보너스를 선사한 뒤 자리를 떠났다.이에 앞서 포항극동방송 전속어린이합창단이 `Oh! Holy Night` `은혜일세` `Amazing Grace & Hallelujah`를 다양한 무용을 곁들여 불렀고, 일부 아이들은 관객석으로 찾아다니며 관객들을 포옹하고 축복했다.성탄찬양특별공연은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 주최로 마련됐다.한편 박지혜는 23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성탄특집 코리아 슈퍼투어`를 개최한다.박지혜는 공연에서 정통 클래식 생상, 베트벤과 슈베르트 판타지는 물론 세계 최초로 한국인이 가장 애청하는 비발디 `사계` 전 악장 모두를 락(ROCK) 밴드와 함께 연주하는 `바로크 인 락`을 선보인다.VIP 15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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