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권투체육관(관장 제해철)은 지난 20일 대구직할복싱체육관 특설링에서 개최된 제1회 대구생활체육회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 3명이 출전, 금메달 2개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획득했다. 첫 번째 금메달은 여성부 곽나영(안강여고 3)이 결승에서 대구달서권투 황수영을 만나 1,2라운드 모두 한차례씩 다운을 뺏는 등 일방적이고 화끈한 공격으로 우승, 대회 관계자들에게 남자보다 더 화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금메달은 초등부 김균하(대해초 6)가 결승에서 역시 대구달서권투 김예성을 만나 초등부 실력을 능가하는 투지와 기술로 매 라운드 상대에게 연타를 퍼부어 그로기 상태로 몰고 가는 등 완벽한 리드로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우승했다.특히 김균하 선수는 금메달은 물론 대회 최우수선수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해철 관장은 "이번 전국대회 여성부 우승자 곽나영은 복싱입문 2개월 만에 이룬 결과라 더욱 값지며 자랑스럽다"며 "학업은 물론 더욱 복싱훈련에 매진해 도민체전에도 참가, 포항시 우승에도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