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시는 20대 젊은층의 최신 여행 트렌드인 ‘내일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숙박, 음식, 유료 관광시설 등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내일로(Rail路)는 하계(6~8월), 동계(12~2월) 기간 동안 만 25세 이하를 대상으로 코레일에서 판매하는 5일권(5만6천500원), 7일권(6만2천700원) 자유 열차이용 티켓(KTX제외)으로, 주로 대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전국을 여행하는 열차관광 상품이다.대구시는 선착순 4천명의 내일로 관광객에게 ‘내일로 대구여권’ 등의 기념품을 배부하고, 숙박시설·먹거리·카페·유료관광지·쇼핑 등 130여 개소에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대구시는 내일로 관광객 유치 지원 사업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지역 관광사업체의 자발적인 할인 참여를 적극 유도해왔다.그 결과 대구를 방문하는 내일로 관광객은 2012년 2천286명을 시작으로 2013년 5천257명, 2014년 6천296명, 2015년은 1만1천180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박동신 관광과장은 “내일로 관광객은 주로 20대 젊은층으로 SNS 및 블로그를 통해 관광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만큼,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안지랑 곱창골목, 서문시장, 동성로, 김광석길 등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적극 홍보하겠다”며 “이번 동계에 6천여 명 이상의 내일로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