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16일 실시한 올해의 첨단벤처산업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와 (주)티이씨시(대표 황병욱)가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또 경북도지상에는 ㈜세기리텍(대표 정찬두)가, 대구시장상은 (주)래딕스(대표 민광식)가 각각 차지했다. 중소기업청장상에는㈜우진폴리팩(대표황문구)을 비롯해 송죽글로벌(대표정선희), ㈜에스제이에스일렉트릭(대표 김현돈), ㈜누리이앤아이(대표 이창규)가 수상했다.우수벤처기업상은 ㈜기산이엔지(대표 김은기), ㈜라지(대표 박철현), ㈜인더텍(대표 천승호)에 돌아갔다.이 밖에 벤처기업특별상 5개사,혁신벤처기업상 2개사 등 총 20개 업체가 각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별로는 경북 11개사 대구 9개사가 선정됐다. 대구경북첨단벤처산업대상은 ‘대구·경북을 다시 뛰게하는 핵심동력, 벤처기업’ 슬로건으로 2008년부터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주최로 매년 열고 있다. 이는 첨단벤처산업계에서 뛰어난 경영성과와 기술력을 선보인 유망 벤처기업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벤처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벤처산업 성공 신화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날 호텔인터불고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정병윤 경북도경제부지사, 김연창 대구경제부시장, 첨단벤처 기업체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벤처산업대상으로 선정된 ㈜메가젠임플란트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치과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회사는 한국형 치아구조에 적합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임플란트시스템과 수술전반 장비를 개발하고 65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해외시장을 개척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또 경북도지상을 수상한 ㈜세기리텍은 자동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자동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연괴(순연,갈슘연)를 생산하는 리사이클링 전문업체로써 도시광산 사업인 폐기물 금속자원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혁신벤처기업이다. 2010년 창업한 이래 지난해 연매출액이 전년대비 124억이 늘어난 916억원의 실적을 보이는 등 급성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와 벤처기업 기술사업화 추진을 위해 매년 벤처기업육성자금 30억 원 지원을 비롯, 벤처기업 성장자금 확보를 위한 벤처기업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대학교내 벤처창업동아리지원사업 등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정병윤 경제부지사는 “벤처가 지역경제 미래이며 희망”이라면서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지역벤처 기업인들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벤처산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