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이태헌기자]경북도와 대구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각각 공개하고 강력한 징수에 나설 방침이다.14일 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고액·상습체납자는 총 264명으로 개인 174명, 법인 90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경북도의 고액·상습체납자는 193명으로 개인은 120명, 법인은 73명이다.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세금은 178억 원에 이른다.업종별로는 제조업 61명, 건설건축업 39명, 서비스업 24명, 도소매업 16명, 기타 53명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부도폐업 128명, 담세력 부족 45명, 사업부진 7명, 해산 등 13명 순이다. 대구시의 고액·상습체납자는 총 71명으로 개인 54명이 44억 원(69.8%)을, 법인은 17개 업체에서 19억 원(30.2%)을 각각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체납자의 주요 업종을 보면 도·소매업 31명(43.7%), 건설․건축업 16명(22.5%), 제조업 13명(18.3%) 등의 순이다.개인 체납자의 연령대는 40대∼50대가 20명(37.0%)으로 가장 많았고, 이들이 체납한 금액도 17억 원(38.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이번 명단공개 대상자는 지방세 3천만 원 이상인 체납자로서 사전안내를 통해 6개월간의 소명기회를 부여했음에도 납부하지 않아 `경상북도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와 `대구광역시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각 최종 선정됐다.경북도와 대구시는 고액·상습체납세 징수를 위해 명단공개와 함께 자동차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제한, 신용정보 등록, 금융재산 압류, 부동산·동산 공매 등 고강도 행정제재를 통해 강력한 체납세 징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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