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독창적인 안무와 시적인 무대 미학을 선보일 현대무용 `코끼리를 보았다`가 광주시민들을 만난다.대구시립무용단(안무 및 예술감독 홍승엽)은 16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영·호남 달빛동맹 문화예술교류 초청으로 `코끼리를 보았다`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대구와 광주 간 문화적 연대감 조성과 우호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하는 추진하는 사업으로, 양 지역의 문화예술인 등이 상호 도시를 방문해 문화공연, 학술대회, 문화탐방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대구를 찾은 광주광역시립발레단의 낭만 발레 `지젤`은 티켓예매 시작 하루 만에 매진이 될 정도로 그 인기가 뜨거웠다. 이번 공연 `코끼리를 보았다`는 대구시립무용단의 제67회 정기공연작으로 공연당시 수준 높은 안무와 작품성으로 관객과 무용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지난 8월에는 일본 니가타시에서 열린 ‘2015니가타 국제댄스페스티벌’에 초청되기도 했다.`코끼리를 보았다`는 정보의 대량화가 만들어내는 요즘 세태를 몸짓으로 표현하고, 코끼리를 매개로 현대인의 인식과 사유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1·2부로 구성된 작품 1부에서는 세상의 본질을 꿰뚫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대상의 본질을 코끼리에 비유해 그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무용수의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다.2부 공연은 깊은 사유를 통한 깨달음과 창작을 생산해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또 사유하는 대상에 대한 통찰과 직관을 표현해 내고 있으며 굉장히 생소하고 특별한 동작으로 짜임새 있는 무대를 이어간다. 홍승엽 예술감독은 "대구의 수준 높은 현대무용을 타 지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대구시립무용단만이 갖고 있는 현대무용의 특색을 광주시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전했다.한편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문의는 광주광역시립발레단(062-522-8716)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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