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동절기 저소득·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및 지원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방침은 그동안 소외계층을 집중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여전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의 손길을 절실하게 기다리는 계층이 남아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집중 발굴 기간 동안 복지담당 공무원 외에 지역 복지위원, 복지(이)통장, 복지협의체, 종교단체 및 자원봉사단체 등 민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위기상황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중점발굴대상은 일시적인 위기사유로 동절기 생계유지가 어려운 사람, 동절기 단전·단수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주소득자의 사망‧가출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가구, 가구구성원의 질병·노령 등으로 돌봄 부담이 높은 가구, 독거 노인 등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이다.특히 올해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단전·단수·사회 보험료 체납·자살 고위험군·범죄피해가구 등 취약계층 관련 정보를 통해 위기도를 분석 한 후, 발굴대상자를 파악함으로써 보다 많은 대상자 들을 선제적으로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발굴된 취약계층은 소득수준에 따라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지원제도 및 각종 공적지원사업의 대상으로 책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공적지원이 불가능 할 경우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민간자원을 연계지원을 하는 등 대상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겨울은 특히 어려운 시기”라면서“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나 보건복지콜센터(129)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올해 취약계층발굴반 상시운영, 맞춤형복지급여 특별 대책반 운영,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확대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 기초생활수급자 1만3천535명,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8천283명 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소득기준 초과 등으로 공적지원대상이 되지 않는 가구는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26만4천980건의 민간자원을 연계해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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