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법무부 대구서부보호관찰소는 사회복지시설 및 농촌지원 위주의 사회봉사 집행에서 벗어나 대구 서부지역의 특색을 대표할 수 있는 봉사분야를 발굴해 집행하는 ‘1所 1色’ 사회봉사 집행 프로그램을 개발·시행중이다. ‘1所 1色’ 프로그램은 법무부가 2013년 5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회봉사 프로그램으로, 그 지역의 필요에 맞도록 기획해 집행하는 특색 있는 사회봉사활동을 말한다.대구서부보호관찰소는 올해 6월 24일부터 12월 14일까지 174일동안, 사회봉사 대상자 152명을 강정고령보에 배치해 쾌적한 시민 여가 생활 및 자연 보호를 위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이러한 봉사활동은 지역주민과 관광객, 사회봉사 대상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사회봉사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구 서부지역의 새로운 시민 휴식공간인 강정고령보는 방문객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그에 따른 관리 인력은 부족한 실정으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배치해 환경 정화 활동에 투입할 경우, 예산 절감 및 자연 보호에 기여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대구서부보호관찰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중부물관리센터가 협의해 본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 법무부는 지역 친화적 사회봉사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일회성 행사 위주의 사회봉사 집행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특색이 있는 사회봉사집행 분야를 발굴해 집행함으로써 사회봉사 대상자, 지역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집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구서부보호관찰소 한장수 집행과장은 “앞으로 꾸준히 ‘1所 1色’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봉사 수요처를 발굴하고, 전문기술을 보유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우리 지역사회에 보호관찰소가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사회봉사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