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진행 중인 제17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 17)에서 기후변화 대처에 새로운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모든 참가국들이 합의했다고 총회 의장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194개국 대표단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국의 의무를 강제하고자 모든 국가를 같은 테두리 내에 두기 위한 새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또 교토의정서는 내년에 시한이 만료되나 이날 채택된 합의에 따라 5년 더 연장된다. 1997년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현재는 선진국들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부여돼 있다.
새 협정은 늦어도 2020년까지 효력이 발생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선진국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연간 수백억 달러를 모으는 기구도 설립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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