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윤행기자]
국내 유일 겜블 소싸움경기사업인 청도소싸움경기가 2015시즌 피날레를 장식할 ‘2015 최강전’ 개최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청도소싸움경기장 시행자인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오는 26~27일 양일간 각 체급별로 순위 결정전을 펼쳐 최고의 싸움소를 가릴 예정이다.2015 최강전 우승 총 상금 3천600만 원을 걸고 참가할 싸움소는 총 224두 중 하반기 출전 성적을 평가해 각 체급별 4두씩 선정해 토·일요일 각각 12경기 중 6경기를 펼쳐 ‘최강전’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최강전에 출전하는 싸움소 중 을종 특선급의 `백머리`는 2015시즌 8연승 무패 신화로 소싸움경기장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이에 맞서 청도소싸움경기의 전통강자인 `범이`와 `태풍`, 그리고 국내유일의 여성우주인 안귀분 씨의 싸움소 `강창`이가 최고의 기량으로 선전을 펼쳐 누가 2015시즌 최강전 정상에 오를지 기대된다.이외에도 801kg부터 무제한 등급인 갑종에는 청도소싸움경기 신예 스타 싸움소인 `대박A`와 뿔걸이 후 목감아 돌리기가 주 특기인 `북두`가 호각세를 보이고 있으며, 601~700kg인 병종은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작은비호`와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는 `봄`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청도공영사업공사 박문상 사장은 “매해 시즌 마다 최강전을 펼쳐 기량이 우수한 신예 스타 싸움소 발굴과 더불어 수준 높은 소싸움경기를 선보여 매니아 층과 관광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청도공영사업공사는 올해 최강전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하고, 2016년도 청도소싸움경기는 1월 9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주 주말 12경기씩 총 1천224경기로 ‘2016시즌 청도소싸움경기’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