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산물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의성군 농산물 공동(통합)브랜드 `의성 眞(진)`이 탄생했다.
`의성 眞(진)`의 의미는 참다운 농산물, 진정한 농산물, 거짓이 없는, 신뢰성이 있는,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의미하며 기존의 `의성옥`의 브랜드가 고르지 못한 품질로 신뢰를 잃어 참 다운 농산물로 변모하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의성은 쌀 9천933ha에 5만2천800여t, 사과 2천506ha에 5만1천410여t, 자두 1천275ha에 1만3천700여t, 복숭아 450ha에 5천200여t, 마늘 1천521ha에 1만6천275여t, 고추 96ha에 2천265여t 등 품목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많은 품목이 국내 농산물의 주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선도 농가를 비롯한 일부 의식 있는 농업인들은 농산물 유통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농업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과 농식품부 파워브랜드 대통령상을 받은 의성마늘과 마늘소, 마늘포크 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작목반별 개별 브랜드가 난립하고 기존 브랜드의 관리부실로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것. 이에 따라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 농특산물 브랜드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 관리중인 13개 브랜드를 재검토하고 공동브랜드와 품목별 통합브랜드를 개발에 힘써 `의성 眞(진)`을 탄생시켰다.
군 관계자는 "공동브랜드 사용대상은 통합마케팅을 통한 공동선별 공공판매 공동정산을 전제한 조직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관리로 의성농산물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농산물 유통질서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