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청도와 울산시 울주를 잇는 운문령 터널 공사가 지난 12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진행된 이날 기공시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강길부 국회의원, 이지헌 울산시부시장, 윤성규 경북도 건설소방위원장, 이승율 청도군수, 신장열 울주군수,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이번 공사는 2019년까지 4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479억 원이 투입되며, 2.4k m(경북1.36km, 울산1.04km)의 운문령 고갯길을 터널화(1천930m) 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는 산악지역의 고갯길과 노폭이 협소하고 급경사, 급곡각으로 인해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겨울철 강설로 인한 교통두절로 주민 통행에 많은 불편과 산업물동량 수송에 어려움이 있어 대구, 경북지역 기업인들과 주민들로부터 조기착공 요구가 이어져 왔다. 공사는 경사가 심한 운문령 고갯길은 터널(1천930m)로 하고 나머지 접속도로는 자연과 조화되는 친환경 도로로 건설할 계획이다. 운문령 고갯길이 터널 길로 바뀌면 경산(진량, 자인)공단과 대구지역 주변공단에서 울산지역 산업단지간 산업물동량 수송원할로 물류비용이 절감돼 산업단지 분양 등 기업유치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