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지역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행복주택사업으로 김천시 410호, 마을연계형사업으로 청송군 100호, 봉화군 190호를 포함 도내 전체 700호의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추진한다.행복주택사업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마을연계형사업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협업을 통해 골목길 정비, 소공원 조성, 마을회관 신설 등의 공공시설 확충과 각종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 지역재생을 위한 마을계획을 수립?시행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이는 단순 주거목적을 위해 건립되는 기존 공공임대 주택과는 차별화된 사업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임대주택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행복주택 및 마을연계형 소규모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후보지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지로 결정됐다.2018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는 김천 삼락동 행복주택은 임대주택 410호와 함께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해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송 진보(각산리) 마을연계형사업은 임대주택 100호와 더불어 인근 40만㎡에 대해 생활환경정비, 문화관광형시장유치, 마을풍경만들기, 마을공동체사업활성화 등 주변지역 정비계획을 포함하고 2018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봉화 봉화읍, 춘양면 마을연계형사업은 각각 90호와 100호의 임대주택 건립과 테마가 있는 거리조성, 민·관 연계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전통한옥을 활용한 고택체험, 문화관광 특화시장 등의 사업과 연계하는 등 2019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부터 사업에 들어간다.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 행복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립으로 주변지역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해 그동안 주거복지 혜택에서 소외 됐던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와 함께 젊은층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