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안동영명학교(교장 배영철)와 안동진명학교(교장 천경철)는 지난 9일 안동영명학교 y채플에서 장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기업 ‘ASC 안동 시큐리티 크리닝’개관식을 개최했다.
안동에 위치한 안동영명과 안동진명 두 특수학교는 2011년 교육부에서 공모한 특수학교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 설치사업에 선정돼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학교기업 ‘안동 시큐리티 크리닝’을 지상 2층 규모로 건축해 1층에 보안문서파쇄실과 세탁실을 갖췄다.
또 2층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기초작업훈련실, 심화작업훈련실, 직업훈련센터, 생활서비스실과 바리스타 아카데미 공간을 마련했다.
학교기업 ‘안동 시큐리티 크리닝’은 여러 연계기관들과 협력해 장애학생들의 직업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바리스타 아카데미는 ㈜사과나무 커피베이와 한국바텐더협회와 협력해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세탁실은 지역의 ‘21세기 산업’과 협력해서 운영하여 일반 세탁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경북 북부지역 장애학생 및 비장애학생의 직업 훈련 교육을 위해서 문서파쇄, 자동차 부품조립, 물류운송·관리, 청소·세탁대행, 바리스타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직업 체험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안동 시큐리티 크리닝이 장애 학생들을 위한 직업교육의 장이 되고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인생과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직업인으로서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장애학생 직업교육의 발전적인 모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