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국비 12조 원 시대를 맞은 경북도가 내년 재해예방사업 예산에 국비 1천14억 원을 확보하면서 재해위험시설 개선에 탄력 받고 있다. 이는 전국적인 SOC예산 감소 추세에도 역대 최대의 재해예방사업 관련 국비를 확보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도민안전실 전귀영 재난대응과장은 10일 “그동안 경북도가 재해예방사업 관련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수시로 방문하고 적극 설득한 결과 중앙예산 확보에서 재해분야 최고의 성과를 이룬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0개 지구 988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20개 지구 80억 원,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4개 지구 188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12개 지구 99억 원, 소하천 정비사업 91개 지구 675억 원 등 5개 분야 총 2천30억 원을 투자해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특히 경북도는 주요사업들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구성해 재해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김관용 지사는 “재해예방사업은 붕괴위험, 침수지역 등을 개선해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지역주민들이 향상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