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엠텍이 무려 435억 원이나 되는 세금을 환급받게 돼 경영정상화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로 인해 포스코엠텍 주식이 9일 장 초반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9일 포스코엠텍은 조세심판원이 지난 2011년~2012년 납부한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434억7천816만 원에 대해 환급을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환급액은 올해 당기순이익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엠텍의 대규모 세금 환급 소식에 이 회사의 주식이 9일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등 향후 주가에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포스코엠텍은 전날보다 770원(27.07%) 오른 3천615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상한가를 터치하기도 했다.포스코엠텍은 이번 환급으로 재무건전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편 포스코엠텍은 발광다이오드(LED) 핵심 소재인 고순도 알루미나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포스하이알을 설립했다. 포스코엠텍은 설립 당시 고순도 알루미나 수요가 연평균 30%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요가 줄고 중국산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됐다. 이 때문에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의 손자회사인 포스하이알을 법정관리를 거쳤으나 회생을 하지 못하고 법원의 결정에 따라 포스코그룹 계열사 가운데 첫 파산선고를 받는 불명예를 남겼다.현재 포스코엠텍은 포스하이알에 대해 파산절차를 밝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