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경주시는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관광기념품을 찾기 위해 개최된 ‘제18회 전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민속공예촌 신동환 씨의 ‘화려한 외출’이 대상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타 지역의 우수한 기법이나 기술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응모자격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 달 간 공모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작품을 접수했다. 접수된 작품들은 경주를 상징하고 관광기념품으로 활용 가능한 완제품으로 목칠류 4점, 도자류 10점, 금속류 12점, 섬유류 6점, 종이류 6점, 기타 27점 등 총 65점이 출품됐다. 상품화가 가능하고 작품성 있는 심사를 위해 한국미술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을 통해 전문가 추천을 받아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새로이 구성해 8일 심사위원회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심사를 거쳐 엄선한 결과, 총 15개 작품을 선정했다. 지금까지 심사위원회는 작품심사 결과 작품성이 떨어져 매년 대상작품이 없어 금상을 최고의 상으로 수여했으나 올해의 경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민속공예촌 신동환 씨의 ‘화려한 외출’을 대상에 선정했다. 이번 대상작품은 안압지에서 출토된 보상화문양과 마구장식에 사용된 비단벌레의 모양을 은으로 만들어 음각부분을 칠보유약으로 상감해 800℃로 구워낸 아름답고 화려한 은칠보 작품이다. 금상은 신라밀레니엄 염추부 씨의 ‘신라 곡옥’, 은상 2점은 박동필 씨의 ‘천년의 향기, 여왕의 향기’와 청주시에서 응모한 양대식 씨의 ‘빛의 존엄’이, 동상 3점에는 노병환 씨의 ‘신라명작’, 류국환 씨의 ‘경주 문화재를 응용한 오르골’과 대전시에서 공모한 이재호 씨의 ‘경주 불국사 이야기’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인천시에서 공모한 ‘경주의 숨결’ 등 8점이 장려상에 선정되는 등 총 15점이 선정돼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대상에는 500만 원, 금상에는 300만 원, 은상에는 각 200만 원, 그리고 동상에는 각 100만 원을, 장려상에는 상금 없이 상패만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영상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시는 당선작품에 대해 일정한 심사를 거쳐 기념품 디자인개발을 지원하고 경주동궁원 기념품판매장 입점이 가능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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